20180105 감사와 사과
인간 관계라는 것은 그 어느 노랫말처럼실로 가벼운 관계의 무게로 이리저리 얽혀 있는 거미줄 같은 것한없이 약해 보이는 그 가느다란 것이때로는 사람을 한 걸음도 옴짝달싹 할 수 없게 만드는 족쇄가 되기도 한다. 그러한 상황에서의 감사와 사과, '큰 도움이 됐어, 고마워.', '이건 내 실수야, 미안해.'다른 이의 노고를 인정하고 나의 부족함을 인정하는 저 짧은 한 마디는그 무게가 결코 가볍지 않을 것이다. 하지만 유독 그 한 마디를 꺼내지 못해 힘들어하는 사람들이 있다. 힘드니까 모른 척하고, 모른 척을 하니 입 밖으로 나오지도 않는다. 고마워 한다고 해서 지는 것이 아닌데, 사과를 한다고 해서 자존심 꺾이는 일이 아닌데, 그 한 마디를 마치 항복이나 패배처럼 생각하면 안 될 일인데,오늘도 어디선가 고문처..
2018 일기
2018. 1. 6. 00:54